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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과 위메이드는 17일 오전 경기도 판교 위메이드 본사에서 '이카루스 2.0' 업데이트 관련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위메이드의 석훈 개발 PD와 노규일 기획파트장, 와이디온라인의 강석진 팀장이 참석했다.
'이카루스'는 지난 8월 신규 캐릭터 레인저를 추가 했으며, 9~10월 '공존의 시대' 업데이트, 11월 '결전의 서막'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석훈 PD는 "지난 6월 와이디온라인에 '이카루스' 서비스를 이관한 이후 다양한 업데이트 진행했다"며 "이관 후 PC방 순위는 물론 이용자 지표도 많이 상승해 무척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 1년 8개월이 지난 시점인 만큼 새로운 모습이 필요하다 생각해 2.0 업데이트를 준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2.0 업데이트에서는 로비 및 UI 개선되며, 캐릭터와 배경의 그래픽 퀄리티도 강화된다. 캐릭터의 갑옷에는 광원 효과가 추가되고 배경에는 명암 효과가 강화됐다. 석훈 PD는 "기존의 그래픽을 선호하는 유저들이 있을 수 있기에 그래픽은 옵션을 통해 선택 가능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새로운 지역 '아크라트 초원'도 업데이트 된다. 이를 통해 신규 펠로우와 60레벨 콘텐츠, 각성 스킬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노규일 파트장은 "각성 스킬을 통해서는 각 클래스의 전투능력을 극대화 할 수 있고, 60레벨에 장착할 수 있는 신규 장비들도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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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펠로우를 성장시키고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인 '펠로우 목장', 지상 펠로우의 경주 콘텐츠인 '펠로우 경주' 등이 업데이트 예정이다.
와이디온라인의 강석진 팀장은 "그 동안 전투나 인던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아, 낚시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등 유저들과 최대한 소통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낚시 시스템 업데이트 이후 잔존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게 와이디 측의 설명이다. 강석진 팀장은 "내년 1분기 안에는 '이카루스' 모바일 앱을 선보여, 유저들의 편의성을 더욱 증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년부터는 '이카루스' 오프라인 대회도 진행한다. 강석진 팀장은 "5대5 대회나, 펠로우 경주, 낚시 대회 등 여러 콘텐츠로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던전앤파이터'나 '테일즈런너'가 10주년을 맞았듯이, '이카루스' 역시 롱런하는 명작 MMORPG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석훈 PD는 와이디온라인이 서비스를 맡은 이후부터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업데이트 이후의 유저 반응이 명확해 졌고, 게임이 예전보다 시끄러워진 측면이 있다"며 "개발자들도 즐겁게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내부에서 서비스를 하다보면 자칫 매너리즘에 빠져있을 수도 있는데, 현재는 와이디와 위메이드가 서로를 괴롭히는 상황"이라며 "이관 이후에 게임이 더 좋아지고 있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카루스'는 내년에는 '스팀'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석훈 PD는 "이미 북미 측 회사와 계약을 끝냈는데, 그쪽에서 스팀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스팀에서 '이카루스'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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